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6.11 18:30

집행부의 코로나19 대응상황 등 점검 및 대안 제시… 현장감 있는 특위 활동 '주목'

11일 경북도의회 감염병대책특별위원회 제5차 회의 장면.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감염병대책특별위원회가 제5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감염병대책특별위원회는 11일 특위 위원과 도청, 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회의를 열었다.

특위가 2020년 6월 30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의 활동내용 및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다. 

집행부로부터 감염병 관련 추진현황에 대한 최종 보고를 받고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특위는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로 큰 위기감과 불안감이 지역사회에 확산됨에 따라 도의회 차원에서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 30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3차례 회의를 열어 집행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정책현안을 논의해 왔으며, 여러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재난사태에서 ‘긴급 일반 환자의 안전 대책 및 관련 매뉴얼 마련’을 촉구해 주목을 끌었다.

6월 2일에는 코로나19 최전선인 감염병 전담병원 김천의료원을 현장 방문해 일선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최일선에서 수고중인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박미경 부위원장(비례·안동)은 “감염병 재유행 및 주기적 발생상황에 대비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시환 위원(칠곡)은 “온라인 학습 시 특수교육 학생들에 대한 특별 대책 및 매뉴얼 등을 보완해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희수 위원(포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데는 일선 의료진들의 노고일 것인데, 이 분들에 처우개선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제안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형식적 코로나 대책회의가 아닌, 실제 현장 의료진·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는 내실 있는 브리핑, 대책회의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정현 위원(고령)은 “긴급의료 상황에는 의료인력 부족문제가 가장 시급한데 특히 공공 의료기관의 이직률이 심각하다. 처우개선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오세혁 위원(경산)은 “학교차원에서 덴탈 마스크를 충분히 확보해 학생들에게 배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짚었다.

임무석 의원(영주)은 “감염병 전담병원인 영주적십자병원의 운영비 적자 문제에 대한 보전이 빠른 시일 내 이뤄져야 하며, 지역감염 단계에서의 대책 마련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세현 의원(구미)은 “기존 공공 의료기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및 투자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남영숙(상주) 위원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여러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사태에 특위 활동들이 분명 ‘코로나19 종식의 힘찬 물꼬를 트는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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