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2020 우리은행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개막을 앞두고 12일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미디어데이에는 LCK 소속 10개 프로팀이 참석해 2020 LCK 서머에 임하는 각오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스프링 우승팀인 김정수 T1 감독은 "거창한 목표는 없다. 매 경기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손대영 한화생명 e스포츠의 감독은 "LCK에 강팀들이 많아져서 기쁘다"며 "킹슬레이어라는 별명답게 강팀들을 모두 꺾어보겠다"고 투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을 향한 질문이 이어졌다. 우승 후보를 뽑아달라는 요청에는 역시 지난 시즌 우승팀 T1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스프링 시즌 T1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주영달 젠지e스포츠 감독대행은 "T1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며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이는 포지션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부분의 선수는 '미드'와 '정글'을 선택했다. 담원 게이밍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핵심이 될 라인은 미드다. 특히 '죽음의 무도' 아이템을 쓰는 챔피언이 유리할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팀별로 코치 및 대표 선수 2인씩, 총 20인이 참석했다. 

이번 2020 LCK 서머는 오는 17일 오후 5시에 개막한다. 개막전 경기는 무관중으로 펼쳐지며 케이블 채널인 SBS-아프리카TV 및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 점프 VR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