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6.15 11:56

잡지·셀카·댄스 페스티벌로 여성 이용자 공략

그라비티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 이미지(사진=그라비티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갈무리)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그라비티가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오는 7월 정식 출시한다.

그라비티는 15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출시 일정과 핵심 콘텐츠들을 공개했다. 

정일태 라그나로크 오리진 총괄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가장 완벽하게 계승한 게임이다"라며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에 그대로 이식했다. 라그나로크 IP 게임 중 퀄리티도 가장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IP로 만들어지는 두 번째 모바일 MMORPG다. 게임은 원작의 퀘스트, 스킬, 스탯, 업적 시스템 등을 옮겨왔다. 직업별 선행 스킬과 능력치가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흡사해 원작을 즐기던 이용자들이 쉽게 게임에 적응하기 좋다. 

세계관 역시 원작의 세계를 바탕으로 한다. 이용자는 왕가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며 과거와 현재 상황을 파악해나가게 된다. 단순 사냥이 아닌 스토리와 연계된 게임 플레이가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정일태 라그나로크 오리진 총괄팀장이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그라비티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갈무리)

여성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가 다수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류정민 그라비티 PM은 "라그나로크 IP는 여성 이용자 비중이 높다. 이번 작품도 여성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기획 단계부터 고민했다"며 "잡지, 셀카, 댄스 페스티벌 등 여성 이용자들이 좋아할 콘텐츠도 많이 준비했다. 귀여운 그래픽과 커뮤니티 등에 디테일하게 신경을 많이 쓰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콘텐츠도 있다. 길드 관련 콘텐츠가 다양하게 등장할 예정이다. 신택준 라그나로크 오리진 운영 총괄은 "라그나로크M과 다른 수십 명의 플레이어들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팀 데스매치, 길드 매칭전, 길드 사냥 등과 같은 PVP컨텐츠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라그나로크 오리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라고 전했다.

탈 것 콘텐츠도 게임의 새로운 재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2인 탈것, 다양한 이동 모션 등 새로운 요소들이 준비 중이다.

이번 신작은 2.5D와 3D 그래픽을 제공한다. 취향에 맞춰 시점을 변경해 운영할 수 있다. 낮밤으로 배경이 바뀌고 번개가 바뀌는 등 생활감을 살린 날씨 시스템도 특징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개발진들이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그라비티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갈무리)

정일태 팀장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이라는 이름에는 라그나로크 IP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도 그라비티의 새로운 시작을 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활발한 소통과 투명한 운영, 이용자 중심 패치 등으로 이용자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표다"며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기다려주신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게임 출시 전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게임은 오는 7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세부 일정은 2차 비공개 테스트(CBT) 이후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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