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6.15 17:07

헬스케어 임상센터, 오픈이노베이션 R&D센터, 시제품 시설 건립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K-바이오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직무대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사진 왼쪽부터)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장경식(왼쪽부터) 경북도의회 의장,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직무대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15일 포항시청에서 한미사이언스·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포항시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스마트 헬스케어, 비대면(언택트) 등의 신성장 산업 진출을 위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한미사이언스는 2030년까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5만1846㎡에 스마트 헬스케어 임상센터,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R&D센터, 시제품 생산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임상센터와 연구·개발(R&D), 시제품이 함께 해 연구결과를 신속하게 산업화하고, 의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5일 한미사이언스와 경북도·포항시·포스텍이 K-바이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을 활용한 세포막단백질 구조연구, 표적 단백질 구조에 기반한 신약개발 연구 등을 위해 경북도·포항시·포스텍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병원에서 산업화할 수 없는 R&D를 하거나, 산업에서 의료에 적용하기 어려운 R&D를 하는 등 그동안 연구, 의료, 산업화가 비효율적이었다”면서 “앞으로 임상센터, 연구개발, 시제품이 함께하는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의료산업을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산업 R&D 인프라 구축에 힘쓴 결과가 대규모 투자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면서 “산·학·관이 긴밀하게 협조해 글로벌 1위 제약기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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