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6.15 17:56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ICT 통합보안기업 라온시큐어가 미국 법인에 약 43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라온시큐어는 "글로벌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하고 IT 및 금융 보안 인증 분야 우수 인재를 영입할 목적"으로 미국 법인에 43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 2017년 6억원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다. 누적 투자 규모는 약 50억원에 달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전 백악관 사이버안보 자문위원이자 국제생체인증 표준협회 '피도(FIDO) 얼라이언스'의 창립자인 라메시 케사누팔리를 CEO로 영입했다. 

세일즈포스 시큐리티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타헐 엘가말과 모바일아이언의 공동 창립자이자 CTO를 역임한 슈레쉬 밧추도 이사회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미국 법인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3분기 미국 법인을 통해 통합인증 플랫폼 'DTX'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분산ID(DID) 인증 서비스로 북미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DTX는 피도(FIDO) 생체인증 플랫폼으로는 국내 뱅킹 최초·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 금융기관 등에 서비스로 공급될 예정인 '원패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DTX에는 피도1.0, 피도2, OTP, 애플 인증 등이 플러그인 방식으로 쓰인다. SAML2.0 등 국제 표준 프로토콜도 지원한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피도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DID 기술은 해외에서 이미 글로벌 인증 표준이자 차세대 인증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라온시큐어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피도 생체인증 솔루션 공급과 DID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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