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0.06.15 18:10
경산시청 전경(사진제공=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시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관내 98개소 의료기관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은 급성 세균 감염질환의 일환으로 침습성 감염(수막염, 균혈증 등)과 비침습성(부비동염, 중이염, 폐렴 등)으로 구분된다.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은 면역력이 약한 영아 및 어린 소아와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발생빈도가 높으며 치명률은 60~80%에 이른다.

시는 23가 다당질 백신(PPSV23)으로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었으나, 2020년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보건소 진료 및 예방접종 업무가 중단됨에 따라 고위험군 어르신의 건강보호를 위해 98개 의료기관으로 백신을 제공하여 무료 접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폐렴구균 23가 다당질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분으로, 관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생애 1회 접종 받을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감염증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최대 50~80%까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보건소에서만 무료접종 할 수 있었던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무기한 연기되었으나 어르신의 건강보호를 위해 한시적으로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할 수 있게 되었으니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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