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16 12:56

한국은행,제조업 영업이익률 3.5%…2.2%p 하락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및 안정성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먼저 성장성 측면에서 1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1.9%로 전기(-0.5%)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총자산증가율은 1.5%로 전년동기(3.2%) 대비 둔화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전분기 –2.4%에서 1분기 –1.9%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비제조업은 2.2%에서 –1.9%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1.0%에서 –1.9%로 중소기업은 1.9%에서 –1.8%로 모두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의 경우 제조업은 2.2%로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비제조업은 4.5%에서 0.6%로 하락했다. 또 대기업은 3.3%에서 1.2%로 하락했으나 중소기업은 2.5%에서 3.1%로 상승했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4.8%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3.5%로, 세전순이익율은 4.5%로 각각 2.2%포인트, 1.9%포인트 축소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은 5.1%로 0.5%포인트, 세전순이익률은 5.2%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또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3.5%로 1.6%포인트, 세전순이익률은 4.3%로 1.6%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반면 중소기업은 7.0%, 7.1%로 각각 1.0%포인트, 1.8%포인트 상승했다.

안정성을 살펴보면 1분기 외감기업의 부채비율은 88.0%로 전기 대비 3.7%포인트 올랐다. 차입금의존도도 25.3%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부채비율이 69.9%, 차입금의존도가 21.4%로 각각 3.9%포인트, 0.2%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의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는 120.8%, 30.5%로 각각 3.3%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의 부채비율은 83.6%로 3.7%포인트, 차입금의존도는 24.1%로 0.4%포인트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의 경우 부채비율은 109.6%로 2.9%포인트 상승했으나 차입금의존도는 30.8%로 0.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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