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6.18 10:49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현대·기아차와 LG화학이 전기차·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전기차&배터리 챌린지'로 명명된 이번 공모 프로그램은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에 차별적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을 보유한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 분야는 전기차(EV) 주행거리 및 안전성 증대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배터리 효율 및 사용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제어 및 유지 보수,  배터리 원가 절감을 위한 중고 배터리 등의 재사용 및 재활용 기술, 배터리 생산성 향상 및 품질관리를 위한 공정 기술, 전기차 구동 부품, 전기차 충전 및 에너지 관리, 전기차 개인화 서비스 등 총 7개로 나뉜다.

1차 서면 심사로 사업성·기술력을 평가 받은 스타트업은 10월 화상회의 대면심사를 거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현대차그룹 미국 오픈이노베이션 거점 현대크래들 실리콘밸리 사무소에서 11월 열리는 워크샵에 참석해 상호 협업 구체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이달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전용 응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사장은 "현대·기아차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LG화학과의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차세대 배터리 혁신을 이끌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력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 겸 배터리 연구소장 사장은 "LG화학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분야 신기술의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와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함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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