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6.19 11:19
(사진=우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그룹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가수 우지윤이 신곡을 발표한 가운데 의미심장한 가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6시 낯선아이라는 활동명으로 싱글앨범 'O:circle'을 발매했다. 지난 4월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후 약 2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한 것. 그는 지난 2017년부터 그룹 낯선아이에서 메인보컬 AVOR로 활동했다.

새 앨범에 수록된 '섬'과 '도도' 두 곡의 가사를 두고 함께 활동하던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할 당시에도 불화설에 휘말린 바 있어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섬'에는 'Blank. 빈칸을 채우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않으니'라는 가사가 담겼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안지영이 낸 앨범에 대한 저격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지난달 솔로로 돌아온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의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앨범에 '빈칸을 채워주시오'라는 곡이 수록됐기 때문이다.

또 '도도'에는 '욕심 이성 Side Out',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악몽이라는 내가', '마지막까지 내가', '이기적이라 내가',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걱정이야 난 너가', '다행이야 난 니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지난 5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안지영은 우지영과의 불화설과 관련해 "우리가 좋은 선택을 해서 가는 건데 불쌍한 사람을 만들고 억측을 하니 속상하고 화도 났다"며 "사이가 안 좋거나 우지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 아니다. 잘 지내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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