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6.19 11:35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된 세 편의 네이버웹툰. 왼쪽부터 유미의 세포들,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버웹툰 인기작 '유미의 세포들',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네이버웹툰은 자회사 스튜디오N을 통해 해당 웹툰 3편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유미의 세포들과 연의 편지는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유미의 세포들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싸이더스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웹툰 '화양연화 Pt.0 세이브 미'의 제작사인 리코와 협업해 제작한다. 

나노리스트는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을 제작하고 있는 스튜디오게일과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

이번에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된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누적 조회 수 30억 뷰를 자랑하는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이다. 주인공 유미의 감정과 행동 등을 머릿속 세포들의 이야기로 풀어내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친구 사이 우정을 아름다운 작화로 그려낸 연의 편지, 인간형 안드로이드 로봇의 이야기를 담은 나노리스트도 연재 내내 주목받아온 웹툰들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웹툰 작품들의 2차 영상 콘텐츠 사업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가는 한편 기존 유·아동 타깃 위주의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앞서 '신의 탑'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 등의 애니메이션 제작도 예정됐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네이버웹툰의 대표작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은 업계의 숙원이자 꿈의 프로젝트다"라며 "빼어난 역량의 프로덕션과 협업하는 만큼 원작 웹툰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려 애니로 작품을 접하는 새로운 팬들도 적극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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