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6.24 10:09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해 9월18일 국보금속에서 열린 기업SOS 이동시장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에 국내 산업용마스크 업계 1위 업체인 도부라이프텍㈜ 공장이 들어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에 본사를 둔 도부라이프텍는 국내 최고의 마스크 생산 기업이자 세계적인 기업들의 1차 협력업체로 지속적인 성장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이다.

업체는 안산에서 마스크원재료를 생산하기 위해 초지동의 8339㎡ 면적의 부지와 여기에 세워진 연면적 1만9314㎡, 4층 규모의 공장 건축물을 매입, 다음 달부터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매입한 건축물에서 일부 불법시설물이 발견돼 공장 가동이 늦어질 수 있었지만,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시가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원재료 확보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펼쳐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해결했다.

해당 건축물에서는 기존에 공장 2층 내 800㎡에 공조기 및 각종 배관이 설치돼 있었으나 시는 공장 가동과 함께 오는 9월까지 철거하겠다는 도부라이프텍의 약속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부라이프텍는 이달 내로 공장가동을 위한 시범운영 등을 거쳐 다음 달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시는 공장가동에 따라 관내에서 생산되는 마스크원재료 생산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며 마스크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스마트허브에서 국내 최고의 마스크 업계 1위 기업의 공장이 가동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입 대상 건축물에서 불법시설물이 발견돼도 토지거래를 허가할 수 있다는 관련 규정 내용을 파악해 신속한 공장가동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안산에서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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