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24 12:59

투르크메니스탄 무랏겔디 메레도프 석유가스부총리와 화상회의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서울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철강산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서울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철강산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우리기업의 투르크멘 수주를 지원하고 나섰다.

성 장관은 24일 투르크메니스탄 무랏겔디 메레도프 석유가스부총리와 양국 경제공동위 수석대표간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과 함께 우리 기업의 투루크메니스탄 수주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양측은 지난 3월 현대종합상사와 투르크멘 교통청 사이에 체결한 현대버스 400대 공급계약을 양국 경제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로 평가하고 향후 투르크멘의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 추진에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양측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선 양국간 무역, 투자를 유지하면서 경제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섬유 등 전통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플랜트·국토·보건의료 분야에서 현재 진행 중인 협력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함을 확인하고 조선, ICT, 철도 분야에서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성 장관은 현재 계약 협상 단계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는 조속하게 계약을 체결하고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신규 발주 프로젝트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르크멘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또 양국 경협 사업들의 차질없는 진행과 투르크멘 진출 우리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활동을 위해 향후 우리 기업인의 출입국 등에 있어 투르크멘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메레도프 부총리는 “산업발전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한국을 투르크멘의 좋은 사회경제발전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과 한국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양국은 상생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실질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제8차 한-투르크멘 경제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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