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6.25 12:06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사 전경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블렌디드 러닝 환경 하에서의 수행평가 사례집'으로 등교수업 기간이 단축돼 혼란을 겪고 있는 일선 학교의 교사와 학생을 돕는다.

25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학교는 지난달 20일 고3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등교가 진행됐으나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격일제, 격주제 등 원격과 등교수업이 혼재된 블렌디드 러닝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행평가는 교사가 학생의 활동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수업 중에 이뤄져야 하기에 학교에선 어려움이 있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4월 '중등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행평가 영역 수는 ‘2가지 이상’에서 ‘1가지 이상’으로, 학기말 환산점의 40%이상에서 10%~20%도 가능하도록 완화하는 조치를 안내해 대부분의 교과에서는 수행평가 1가지 영역, 10~20%의 비율로 실시하고 있다.

짧아진 등교수업 기간으로 인해 평가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대안이 필요했고, 이에 대구교육청은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대구 중등 학생평가 현장지원단'을 구성, 원격수업에서 이뤄진 학생의 활동을 연계해 수행평가를 실시한 평가자료를 교과별로 엮은 사례집을 만들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례집으로 구성원 간 협업을 통해 차후 이뤄질 수행평가를 공정하고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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