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26 14:36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9개월 만에 상승했던 교역조건이 지난달에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9.82로 수입가격(-20.0%)이 수출가격(-11.9%)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10.1% 상승했다. 교역조건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5월 수출물량지수는 94.04로 1년 전보다 15.0% 내려 두 달 연속 하락했다. 5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8.7%) 등이 증가했으나 운송장비(-57.6%), 기계 및 장비(-22.1%) 등이 내렸다.

수출금액지수는 82.08로 25.1% 감소했다. 운송장비(-58.5%), 석탄 및 석유제품(-67.4%) 등이 줄면서 석 달 연속 하락했다.

5월 수입물량지수는 108.89로 전년동월 대비 1.1%, 수입금액지수는 95.21로 20.8% 각각 내렸다. 수입물량지수와 금액지수는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5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93.87로 순상품교역조건지수(10.1%)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지수(-15.0%)가 하락하면서 1년 전보다 6.4% 내렸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두 달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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