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6.29 11:34
KT 직원들이 슈퍼VR 장기 렌탈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직원들이 슈퍼VR 장기 렌탈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T 슈퍼VR을 월 2만원대로 장기 렌탈할 수 있게 됐다. 계약기간 종료 후 VR 단말 소유권도 이전받는다.

KT는 롯데렌탈과 함께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슈퍼VR의 인수형 장기 렌탈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선보인 슈퍼VR 인수형 장기 렌탈 상품은 월 2만원대로 4K 초고화질 VR 단말을 대여하고, 계약 종료 시점인 24개월 후에 VR 단말 소유권을 이전받는 형태다. '올인원 4K VR 단말'과 VR 전용 콘텐츠 서비스 '슈퍼VR Pass 이용권'을 패키지로 이용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기존 대비 20% 저렴한 가격으로 초기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VR 서비스를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11월부터 KT와 롯데렌탈이 선보인 '슈퍼VR 2주 체험' 상품을 장기 렌탈 형태로 변형해 만들었다. 슈퍼VR 2주 체험 상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았으며, 장기 렌탈 형태로 VR 기기의 소유까지 원하는 고객의 요구가 컸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VR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점도 장기 렌탈 상품 출시의 계기가 됐다. 

아울러 KT는 슈퍼VR 인수형 장기렌탈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OTT 서비스 시즌 6개월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가입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휴대용 선풍기도 증정한다. 

해당 상품은 통신사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렌탈의 렌탈 플랫폼 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호 KT IM사업담당 상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이제 VR은 오락성에 실용성을 더한 차세대 비대면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KT는 슈퍼VR을 통해 VR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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