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30 18:54

산업부, 산업시설용지 확대·유치업종 확대 승인

황해 평택 포승(BIX)지구 조감도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황해 평택 포승(BIX)지구 조감도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황해 경제자유구역에 친환경 미래자동차 육성 생태계 기반을 구축한다. 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를 확보해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충북 경제자유구역은 회전익 항공기 MRO 및 항공 연관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11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황해 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1건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먼저 황해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평택항을 기반으로 구축된 자동차 부품산업을 친환경 미래자동차 연관분야 산업으로 확대 육성하기 위해 유치업종 추가 등을 승인했다.

특히 이차전지 및 전기차 제조 관련 업종을 추가해 친환경 미래자동차 육성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부산항 신항 물동량 증가로 인한 부족한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 확보를 위해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는 배후단지 공급한계로 2030년까지 약 804.5만㎡가 부족한 실정이며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18만1000㎡ 물류부지를 확보했다.

충북 경제자유구역은 회전익 항공기 MRO 및 항공연관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회전익 항공기 MRO(정비, 수리, 분해조립) 및 항공연관분야 산업 중점 육성을 위해 산업시설용지 확대(1227㎡) 및 유치업종 확대 등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8월 민간 항공 MRO 투자유치 실패 이후 개발이 다소 지연된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1·2)는 개발 촉진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해 항공기 부품 및 헬기 MRO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경기도 ‘황해 경제자유구역청’에서 ‘경기 경제자유구역청’으로 명칭변경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관련 조례 등을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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