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01 13:51
이동훈(왼쪽 여덟 번째)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관계자들이 1일 'QD 설비 반입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QD(퀀텀닷)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충남 아산 사업장에서 'QD 설비 반입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작년 10월 QD 분야에 13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이후 9개월 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하는 L8라인을 일부 철거하고 QD라인 구축을 위한 클린룸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8.5세대 증착기를 들인 것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생산라인 셋업을 마칠 예정이다. 

내년부터 단계별 시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QD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생산라인 구축과 함께 프리미엄 TV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이를 알리는 프로모션도 전개하고 있다.

최주선 대형사업부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협력업체들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QD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지난 20여 년간 쌓은 LCD 대형화 기술과 퀀텀닷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화질의 QD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설비 반입식과 함께 무재해·무사고를 다짐하는 안전기원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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