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7.01 16:48

속도·주행 스타일 따라 차체 높이 최대 76㎜까지 자동조절…양산차 최초로 '버츄얼 사이드 미러' 적용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사진=손진석 기자)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아우디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구동 풀사이즈 SUV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아우디 관계자는 “e-트론(Audi e-tron)은 아우디의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의 서두를 여는 모델”이라며 “아우디만의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을 이상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감성과 100% 아우디 DNA를 담은 역동적인 퍼포먼스,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라고 말했다.

아우디 e-트론은 2018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이고 2019년 3월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e-트론 모델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로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으로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특히,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되어 있어,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및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또한,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배터리는 견고한 보호 프레임, 알루미늄 프로필과 주조 부품의 조합으로 충돌 안전 테스트를 통해 안전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새로운 전자식 콰트로 시스템과 전기 모터를 적용한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새로운 구동시스템은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을 자랑한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 (265㎾), 부스트 모드 사용시 408마력(300㎾)과 57.2㎏‧m(부스트 모드 사용시 67.7㎏‧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0㎞/h(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 (부스트 모드 사용시 5.7초)가 소요되며,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역동성과 정밀함을 함께 지닌 전기 모터는 두 구동 액슬 사이에 토크를 필요에 따라 빠르게 분배한다.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실내(사진=손진석 기자)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실내(사진=손진석 기자)

신차에는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가 탑재됐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하며,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는 기본으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다.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까지 조절된다. 또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7가지 주행 모드 (오프로드, 올 로드, 자동, 승차감, 효율, 다이내믹, 개별)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모든 상황에서 편안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 탑재된 95㎾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50㎾의 출력으로 약 30분이면 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아우디는 안전을 위해 고속 충돌을 대비한 안전한 배터리 배치 구조로 설계됐다. 중앙에 낮게 자리잡은 배터리는 안전성, 스포티한 주행, 정확한 핸들링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도입해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가 회수된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양산차 최초로 버츄얼 사이드 미러를 적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공기역학적 요소로, 공기 역학을 고려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통해 기존 외부 미러 대비 자동차의 전폭을 15㎝가량 줄였다.

이를 통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0.27의 항력 계수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시인성을 강화하여 야간 혹은 어두울 때에도 편리한 운전을 도와주며, 교차로 축소, 차도 가장자리 등의 개별 모드를 통해 주행 스타일에 알맞은 이미지를 OLED 디스플레이 버츄얼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차량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로 차량과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여 MMI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하차 경고 시스템 및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된 프리센스 360°,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교차로 보조 시스템, 가상 엔진 사운드(AVAS) 등이 적용되어 있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디.(사진=손진석 기자)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이 외에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듀얼 터치 스크린 및 햅틱 피드백)’, RPM 게이지 대신 파워 미터를 장착한 ‘버츄얼 콕핏 플러스,’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된 ‘기어 셀렉터’가 탑재되어 있다.

아우디 e-트론은 차량의 모든 데이터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마이아우디월드(myAudiworld)’를 제공한다.

휴대폰 앱을 통해 뛰어난 연결성을 자랑한다.

마이아우디월드 앱은 차량 등록일 및 보증만료일을 포함한 차량 정보, 서비스센터 예약 및 일정, 차량 점검 시기, 보유 쿠폰 및 카서비스 플러스 정보 등 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충전소 예약, 충전 완료 여부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 잔여 금액 확인 및 신용카드 연동이 가능하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이다.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는 e-트론 서비스 및 수리 교육 과정을 이수한 HVT(High Voltage Technician)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정비사와 전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15개의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며 2020년 말까지 총 21개 서비스센터로 확대 예정이다.

또한, 아우디는 e-트론 구매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2020년 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아우디 전용 급속 충전기는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Charging on demand)’ 서비스도 제공된다.

올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출고 완료한 고객 모두에게 5년간 유효한 1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며, 가정용 충전기 미설치 고객에게는 3년간 유효한 2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아울러 5년 동안 각종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e-카 서비스플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본 보증기간 3년에 추가로 2년 연장 보증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1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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