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01 17:05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 인재 채용을 크게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연말까지 석·박사급 인재 1000여 명을 채용할 방침이다"라고 발표했다. 석·박사급 인력 채용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 AI 분야의 박사급 인력 500여 명을 채용했다.

이 같은 행보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평소 "기업의 본분은 고용창출과 혁신, 투자"라며 "사람이 중요하다"는 비전을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 2018년 18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명을 채용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IT 산업 경쟁 심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우수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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