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02 15:06

"원작 모르는 사람도 재밌게 개발 중"

(이미지제공=넥슨)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넥슨이 오는 7월 15일 '바람의나라: 연'을 정식 출시한다.

넥슨은 2일 바람의나라: 연 온라인 쇼케이스 '디지털 언박싱'을 진행하고 서비스 일정을 비롯한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게임 공동 개발을 맡은 슈퍼캣의 이태성 디렉터는 "드디어 7월 15일 바람의나라: 연을 오래 기다려 주신 이용자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무려 24년 동안 게임을 이어온 넥슨의 첫 번째 지식재산권(IP)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도트 그래픽 감성을 모바일로 가져오며 그래픽 리마스터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성과 부여성, 사냥터, 집, 몬스터, NPC 등 원작 콘텐츠의 세밀한 부분까지 모두 그대로 옮겨왔다. 이 디렉터는 "예전 바람의나라의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화를 보며 작업을 하는 것처럼 새로 도트 작업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변화도 단행했다. 사용자환경(UI)을 최적화하고 이용자간 전투(PvP) 콘텐츠에 자동매칭 시스템을 도입했다. 원작의 콘텐츠 '무한장'은 모바일에 맞게 1 vs 1, 3 vs 3 등 친선전과 랭크전을 제공한다. 바람의나라:연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규 레이드 콘텐츠도 나온다.

또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모든 상황에서 가로와 세로 모드를 지원해 손쉬운 채팅이 가능하며 채팅창의 크기와 투명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관심사가 비슷한 이용자끼리 모일 수 있는 단체채팅방과 오픈채팅방도 마련된다.

장비는 확률형 아이템이 아닌 사냥으로 얻게 된다. 유지인 넥슨 사업팀장은 "장비 뽑기는 없다. 장비는 기본적으로 필드에서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도안과 재료를 얻고 제작을 통해서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했다. (게임에 돈을 투자하지 않은) 무과금 이용자들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충분히 강해질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다만 펫 시스템인 '환수' 획득에는 확률형 뽑기 요소가 들어간다.

바람의나라: 연 온라인 쇼케이스 '디지털 언박싱' 영상. (사진=바람의나라: 연 유튜브 갈무리)

지난해 두 차례 테스트를 거쳐온 바람의나라: 연은 사전등록 열흘 만에 100만 명 이상 이용자가 몰리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태성 디렉터는 "원작을 즐기고 있거나 원작의 추억을 간직한 분, 그리고 원작을 모르는 분들까지 누구나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C 허준과 유튜브 'G식백과' 채널의 김성회가 진행을 맡은 좌담회 형식의 온라인 쇼케이스는 바람의나라: 연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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