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용규 기자] 대구시가 제32회 청소년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에 심순경, 우수상에 박지명·김민정·박지후, 장려상에 최준환·강다영·김정보 학생 등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청소년대상은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올바른 청소년 상 정립을 위해 효행, 선행, 노력 각 분야에서 귀감이 되는 청소년을 발굴해 수여하는 포상으로 1989년부터 시작해 올해 32회를 맞는다.

지난 3월 2일 공고를 시작해 5월 29일까지 학교, 수련시설, 청소년 단체 등으로부터 모범이 되는 청소년 42명을 추천 받아 지난 3일 학계, 언론, 청소년 전문가 등 권위자들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선별 절차를 거쳐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심순경(여·17)은 청소년참여기구 활동과 국내에서 진행된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권익증진 및 위상 강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끊임 없이 고민한 결과, 사회운동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길을 스스로 찾아내고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배우기 위해 학교 밖(대구외고 중퇴)으로 나와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지역 내 아동들에게 영어 동화책을 만들어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봉사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나눌 줄 아는 선행을 실천하고, 교내외 리더로서 활동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책임감 있는 역할 수행을 통해 신뢰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의 귀감이 될 만하다고 판단돼 제32회 청소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자는 효행부문 박지명(대곡고등학교 3학년), 선행부문 김민정(여·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노력부문 박지후(여·동문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장려상 수상자는 효행부문 최준환(경운초등학교 6학년), 선행부문 강다영(여·경북대학교 4학년), 노력부문 김정보(성광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18일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막식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