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06 16:19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6일 코스피는 미중 경제 회복 기대감에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5.52포인트(1.7%) 뛴 2187.93으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의약품(-1.2%), 섬유의복(-0.3%)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비스업(4.2%), 의료정밀(4.1%), 전기전자(2.4%), 운수장비(2.4%), 보험(2.1%)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대형주(1.4%)의 오름폭이 중형주(1.2%)와 소형주(1.0%)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70개, 내린 종목은 267개였다. SK바이오팜, 삼성중공우, 덕양산업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중국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8.4로 지난달(55.0)보다 3.4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0년 5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다.

중국 경제성장률 플러스 전환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반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GDP 증가율은 –6.8%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재와 맞물리며 증시를 견인했다.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비농업 일자리는 480만개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마켓워치 370만개)를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비농업 일자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조치로 3월 137만개, 4월 2050만개씩 감소한 뒤 5월 270만개, 6월 480만개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의 6월 실업률 역시 11.1%로 전월(13.3%)보다 2.2%포인트 개선됐다. 4월에는 14.7%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624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18억원, 257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7.72포인트(1.0%) 상승한 759.90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기타제조(-0.9%), 유통(-0.3%), 인터넷(-0.1%), 운송장비부품(-0.1%)은 약세를 나타낸 반면 종이목재(7.5%), 일반전기전자(2.9%), 디지털콘텐츠(2.8%), 반도체(2.4%), 출판매체복제(2.2%) 등 업종 다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시총 전 규모에서 1% 내외 오름폭을 나왔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68개, 하락한 종목은 474개였다. 알티캐스트, 영화테크, 알에프세미 등 3개 종목은 상한가, 신도기연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79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원, 15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0.23%) 내린 1195.8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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