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권동원 기자
  • 입력 2020.07.09 17:48
고령군 우륵박물관에서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고령군 가야금명장이 전통방식으로 가야금줄을 제작한다.(사진제공=고령군)
고령군 우륵박물관 전경. (사진제공=고령군)

[뉴스웍스=권동원 기자] 고령군 우륵박물관에서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고령군 가야금명장이 전통방식으로 가야금줄을 제작한다.

명주실을 꼬아 만드는 가야금줄은 1년 중 건조하지 않고 습기가 많은 7월에만 제작된다. 실제로 가야금줄을 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 셈이다.

누에고치에서 나오는 생사로 만들어지는 명주실은 누에고치 30개로 한 가닥의 줄이 만들어 진다. 일정한 굵기에 맞게 합쳐진 세 줄을 다시 한 줄로 단단하게 꼬면 명주실이 된다. 꼬아진 명주실을 소나무방망이에 감고 반나절 정도 물에 불린 후 수증기로 쪄내고 햇볕에 말리면 비로소 가야금줄이 탄생한다.

우륵박물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소독, 거리유지 등의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다.

가야금줄 제작 시연은 오는 10일에서 24일까지 우륵박물관내 가야금줄 제작 체험장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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