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7.14 10:29

술집 모든 영업 중단…식당·극장·박물관·와인양조장 등 실내 영업 금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3일(현지시간) 셧다운 실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ABC7 News Bay Area 유튜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13일(현지시간) 다시 셧다운(shutdown·폐쇄)을 전격 단행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캘리포니아 전역의 실내 사업장 일부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술집의 모든 영업을 중단시켰고 식당, 극장, 박물관, 와인 양조장 등의 실내 영업이 금지됐다. 다만 야외 영업은 가능하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는 올해 가을에 학교 문을 열지 않고 온라인 수업만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불길이 잡히지 않을 경우 폐쇄 대상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뉴섬 주지사는 "우리 모두는 코로나19가 곧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면서 “(캘리포니아 전체) 58개 카운티 중 최소 30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헬스장, 교회 등 예배시설, 미용실. 실내 쇼핑센터 등의 폐쇄를 위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이라 경제 정상화를 촉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캘리포니아주에선 이날도 최소 8358명의 추가 확진자와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누적확진자는 32만9162명, 누적사망자는 7040명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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