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7.14 17:10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회의 모습(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자문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공시설건립 성인지관점 컨설팅의 일환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 위원과 공간전문가, 업무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기본·실시설계 예정인 남촌동복합청사, 오산국민체육센터, 세교2 실내배드민턴장 등 공공시설 건립사업에 성인지·여성친화적 관점을 검토하고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장미현 젠더공간연구소장이 ‘여성친화적 공간정책’을 주제로 공간계획의 성별 요구 및 성별특성 반영, 사회문화적 젠더 관계 개선 등을 강의해 사업 추진 관계자의 이해를 높였다.

자문회의 시간에는 공간전문가와 협의체 위원들이 공공시설 건립 시 성인지·여성친화적 관점에서 사회적약자를 배려한 공간 설계에 대해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개진했다.

김능식 오산시 부시장은 “오산시만의 브랜드를 가진 여성친화도시 시설물 발굴, 프로토콜을 만들어서 공공시설에 도입을 검토하고 나아가 민간시설에도 권유할 수 있는 행정적 역량이 발휘되길 바란다”며 “시설측면 뿐만 아니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교육 등 인식개선, 제도 개선 및 컨설팅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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