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7.14 18:42

한국체대 선수단 한 달간 전지훈련…연인원 2000여명 유치로 경북관광 활성화 기대

한국체대 복싱팀 선수들이 경주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한국체대 복싱팀 선수들이 경주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스포츠관광마케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경북문화관광공사 초청으로 경주 불국사 숙박단지 내에 전지훈련장을 차린 한국체육대학교 복싱팀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함에 따라 경북이 스포츠관광 주요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지난 4월 한국체대(총장 안용규),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경북도체육회(회장 김하영) 3개 기관이 체결한 '상생과 협력을 통한 스포츠 및 관광활성화'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한국체대 소속 복싱팀 50여명의 선수단을 대상으로 경북의 수려한 관광자원과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힐링의 기회를 제공, 더 많은 선수들과 스포츠인들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한 언택트 마케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은 한 달 가량 경주에 머무르며, 주중에는 지역 선수들과 합동훈련 및 체력강화 훈련을 소화하고, 주말엔 도내 관광지 등을 체험한다.

선수들은 훈련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힐링투어 행사에 참가하는 등 향후 이들이 경북을 전국에 알리는 알리미 역할도 기대된다.

경북은 스포츠 행사에 최적화된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고 문화관광 자원도 풍부해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남원, 마산, 울산, 부산, 포항 등 인접 지자체 선수단과의 합동훈련을 통한 연쇄 방문으로 연인원 2000여 명의 방문 효과도 기대된다”며 “향후 스포츠 전지훈련 선수단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경북관광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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