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7.16 07:00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오늘(16일)은 '초복'이다.

초복은 삼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말한다. 하지 이후 제3경(庚)일을 초복이라 하는데, 대략 7월 11일부터 7월 19일 사이에 온다.

이 시기는 소서와 대서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월복이라고 한다.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한다.

특히 복날에는 몸보신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먹었다. 옛날에는 개를 잡아서 개장국을 만들어 먹었으나 요즘은 영계백숙을 많이 먹는다.

아이들이나 여인들은 참외나 수박을 먹고, 계곡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피하기도 했다.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는 미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초복에 목욕을 했다면 중복과 말복에도 목욕을 했다. 이런 경우는 복날마다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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