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16 08:5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산업생산 증가 소식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7.51포인트(0.9%) 상승한 2만6870.10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9.04포인트(0.9%) 뛴 3226.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91포인트(0.6%) 오른 1만550.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 발표된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관련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모더나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에서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한 참가자 45명 전원에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오는 27일부터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1~0.66%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0.63%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5%, 최고 0.16%를 찍고 전일 수준인 0.16%를 나타냈다.

산업생산량도 회복세를 나타내며 증시를 떠받혔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5.4% 증가했다. 전달 증가율(1.4%)보다 개선된 수치이면서 시장 전망치(마켓워치 기준 4.1%)를 웃돌았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효과 소식과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전일 대비 6.47포인트(1.8%) 뛰어오른 373.8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배럴당 91센트(2.3%) 오른 4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IEA)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75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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