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7.16 09:13
문숙 김영란 (사진=KBS 같이 삽시다2 캡처)
문숙 김영란 (사진=KBS 같이 삽시다2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문숙과 김영란이 요리 준비에 나선 가운데 인덕션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2’(이하 ‘같이 삽시다2’)에서는 문숙이 김영란과 함께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건주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고 배우 박원숙, 가수 혜은이는 이건주와 함께 장을 보러 나섰다. 

그동안 문숙과 김영란은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어떤 버튼을 눌러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인덕션 앞에서 또 한번 어려움을 겪었다. 문숙은 김영란에게 “불 좀 어떻게 해 봐”라고 말했고, 김영란 역시 “불이 왜 안 되는 것이야”라고 혼잣말했다.

이어 문숙은 “불이여, 돌아와 주세요”라며 아무 버튼이나 다 눌러보며 사용법을 익혀 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영란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인덕션의 문제를 언급했고, 지인은 “플러그가 빠진 건 아니냐”라고 해답을 내놨다. 

문숙은 주방의 한 구석에서 플러그를 발견했고, 해당 플러그가 인덕션에 연결된 전기선이었음을 알게 됐다. 앞서 문숙은 멤버들에게 산딸기 주스를 만들어 주기 위해 전원에 연결된 콘센트 중 하나를 뽑아 믹서기를 꽂고 사용했었다.

이에 문숙은 “내가 아까 믹서기를 사용하면서 (인덕션의) 전기선을 뺐었다”고 이실직고했다. 인덕션 앞에서 고군분투 했던 김영란은 사건의 전말을 알고 큰 한숨을 내쉬었다.

문숙은 “여기 있으니까 여기 있는 것들만 해당되는 줄 알았다”며 “(믹서기가) 새 거라서 얼른 사용해 보고 싶었다. 바로 뽑고 잊어버렸다”고 고백했다. 장을 보러 떠났던 박원숙, 혜은이와 이건주가 집으로 도착했고, 이들은 ‘인덕션 에피소드’로 또 한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같이 삽시다2’는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평균 나이 60세 여가수와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경상남도 남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통해, 이들이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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