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17 08:55

OPEC플러스, 8월부터 하루 감산량 770만배럴 합의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실망스러운 고용지표에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5.39포인트(0.5%) 하락한 2만6734.71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0.99포인트(0.3%) 내린 3215.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6.66포인트(0.7%) 떨어진 1만473.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개선이 부진한 고용지표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0만건으로 전주(6월28일~7월4일) 대비 1만건 줄어드는 데 그쳤다. 시장전망치(마켓워치 기준 124만건)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다 사실상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국의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정부가 경제 봉쇄 조치가 강화하고 있어 다음 발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일 하루 7만명(월드오미터 기준)을 웃돌았고, 사망자는 하루 1000명에 육박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50만명을 넘어섰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갈등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전일 대비 1.74포인트(0.5%) 하락한 372.13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산유국 감산규모 축소에 배럴당 45센트(1.1%) 내린 4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플러스(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산유국의 연대체)는 이날 장관급 화상회의에서 8월부터 하루 감산량을 종전 970만배럴에서 770만배럴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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