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21 16:38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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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1일 코스피는 유럽연합의 코로나19경제회복기금 합의 소식에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63포인트(1.4%) 뛴 2228.83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6.9%), 화학(2.8%), 증권(2.4%), 운수창고(2.2%), 전기전자(2.1%) 등은 강세를 나타냈으며 은행(-0.8%), 운수장비(-0.7%), 비금속광물(-0.6%), 전기가스업(-0.6%), 건설업(-0.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2.1%)의 강세가 대형주(1.4%)와 소형주(0.9%)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45개, 내린 종목은 279개였다. 두산중공업, 두산2우B, 삼양홀딩스우, OCI, 삼양사, 삼양사우, 삼양홀딩스, 전방, 신풍제약우, 국제약품 등 10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슈, 추가 경기부양책 소식 속에 상승했다.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는 20일(현지시간)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AZD1222)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참가자 전원의 체내에 항체가 생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미치 매코널 상원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등 집권 공화당 지도부를 만나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EU회복기금 합의 소식도 강세를 지지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으로 7500억유로(약 1030조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EU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코로나19회복기금은 회원국이 갚지 않아도 되는 보조금 3900억유로(534조원),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 3600억유로(493조원)로 구성된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83억원, 145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62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62포인트(1.1%) 상승한 790.58로 장을 마치며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속(4.3%), 제약(2.6%), 운송장비부품(2.1%), 기타서비스(2.1%), 제조(1.6%) 등의 업종 다수는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류(-0.4%), 유통(-0.3%), 인터넷(-0.3%), 운송(-0.2%), 소프트웨어(-0.1%)는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중형주(1.3%)와 대형주(1.2%)의 오름폭이 소형주(0.9%)보다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27개, 하락한 종목은 492개였다. 신일제약, 메디프론, 파일약품, 태웅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7억원, 34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03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4원(0.45%) 내린 1197.8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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