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22 09:4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소셜빈이 시리즈 B투자를 유치했다.

소셜빈은 16개월 만에 세 번의 투자를 연이어 받아 누적 투자액 150억원을 넘어섰다.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K&투자파트너스, 신한금융투자가 신규로 참여했으며, 기존의 카카오 벤처스와 플래티넘 기술투자도 후속 투자자로 나섰다.

소셜빈은 유아, 반려동물, 생활 등 라이프 스타일 용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스타트업으로, 인플루언서 기반의 C2M 커머스 플랫폼 핫트를 운영 중이다. 

C2M 이란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제품 리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상품에 직접 반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유통과정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중국의 C2M커머스 핀둬둬는 소비와 제조를 밀착시켜 설립 5년 만에 시총 120조 원이 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중 하나로 성장했다.

핫트의 보유 인플루언서는 약 6000명이며, 1개월 평균 사용자가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베타서비스 중임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커머스 수익성의 척도인 구매전환율이 5.5%에 달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상품을 본 20명 중 1명은 구매까지 이어졌다는 의미로, 기존 오픈마켓 평균 1%의 5배가 넘는다.

소셜빈의 이 같은 경쟁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힐스, 콜게이트, 바이엘 등 글로벌 1위 기업들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김학수 소셜빈 대표는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커머스 플랫폼을 서비스 중인 소셜빈은 좋은 상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핫트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리뷰와 AI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사용자 및 인플루언서 편의성을 높이고, 검증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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