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7.24 14:45

안철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전경(사진=뉴스웍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전경(사진=뉴스웍스)

일 년 중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계절이다. 최근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단 기간에 많은 살을 빼기위해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칫하면 건강상 이상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이장애를 초래할 수가 있다.

식이장애는 식사 행동 장애 및 체중, 체형에 대한 인식에 이상을 보이는 장애로서 굶거나 폭식, 구토, 지나친 운동 등이 대표 증상으로 나타난다.

식이장애는 흔히 말하는 폭식증과 거식증으로 증상을 나눌 수 있는데, 모두 살이 찌는 것을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심리적 압박과 강박관념이 주 원인으로 작용한다. 문제는 이러한 식이장애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폭식증은 체중은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나 먹는 것에 대한 조절감을 상실하며 보통 사람들이 먹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고, 구토나 하제, 이뇨제 사용 등의 부적절한 제거행동을 반복적으로 계속할 때 진단 될 수 있다.

거식증은 체중감량에 지나친 집착으로 작은 체중변화도 민감하게 반응해 음식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식사를 극단적으로 제한해 정상체중 이하로 체중을 감량하는 등의 모습을 보일 때 진단된다.

식이장애가 나타나면 정신적으로는 강박증,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을 호소하고, 신체적으로는 무월경증, 변비, 복통, 무기력감, 피부건조증, 저체온, 저혈압, 이하선 비대, 말단 부종, 만성적 탈수, 빈혈증, 부정맥 등 다양한 질환이 야기될 수 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경우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체중을 저하시키며 5~15%의 사망률을 보이기도 해 식이장애의 적절한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치료는 식이장애 자체가 다양한 원인에 의한 질환이므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들의 상호작용에 의한 다차원적인 접근으로 치료에 다가가야하며 최종적으로는 '정상적이고 바른' 식사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주고 각 부위별 건강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때문에 과도한 다이어트는 멈추고 음식을 건강하게 먹는 습관을 들여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차근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와 영양상태를 확인해 치료해 나가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을 비롯해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상담 및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사의 맞춤형 영양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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