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24 13:4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안랩이 여름휴가를 위한 '악성코드 거리두기' 보안수칙을 24일 발표했다.

안랩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이나 가까운 호텔 등 실내 장소에서 음식과 영화·드라마·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며 여름휴가를 보내는 '집콕'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트렌드를 노린 온라인 인기 콘텐츠를 사칭해 악성코드가 유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해를 막기 위해 사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경로에서는 파일 다운로드를 자제하고 정품 콘텐츠를 이용해야한다.

안랩에 따르면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SW 등의 보안 패치가 되지 않으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안랩은 반드시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해야 하며, PC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인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기능 활성화를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휴가기간에는 티켓, 여행지 정보 검색 등을 위해 인터넷 이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노린 공격이 발생해왔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내 URL·첨부파일은 실행을 자제해야 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하고 야외에서는 제공자가 불분명하거나 비밀번호가 걸려있지 않은 와이파이 접속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와이파이에 연결해야 한다면 개인정보 입력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나 금융 관련 서비스 등은 이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올해 여름휴가 시즌에는 예년과는 달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새롭게 '비대면' 트렌드가 등장했다"며 "이를 노린 사이버 공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와 보안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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