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외 택지에 대해서도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 주택 공급을 1만 가구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외에도 주거복지로드맵이나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 등에 포함된 공공택지에 대해 용적률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5개 3기 신도시 용적률을 상향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검토해 왔다. 여기에 추가로 3기 신도시 외에 정부가 공급 계획을 발표한 주요 택지에 대해서도 용적률을 더 높일 수 있는 지역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기 위해 지정한 성남 복정·서현,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인천 가정2 공공택지 등지는 주택 공급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에 포함된 경기 과천지구, 인천 검암역세권, 광명 하안2, 시흥 하중, 안산 장상 등 중규모 택지도 용적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면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입지나 정책 방향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