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7.27 14:11
(사진제공=현대해상)
(사진제공=현대해상)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현대해상은 인공지능(AI) 음성인식과 지능형 대화기술을 접목한 'AI음성봇'을 통해 보험계약대출 서비스와 완전판매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AI음성봇을 통해 보험계약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해상 고객은 AI음성봇 보험계약대출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실제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하는 것처럼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작년 3월 금융위원회의 지정대리인 과제로 선정돼 혁신성을 인정받았으며, 국내 인공지능 분야 대표 스타트업인 마인즈랩과 함께 개발했다.

월1만7000여 건에 이르는 완전판매모니터링에도 AI음성봇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때 언제든 AI상담사와 다수·동시상담이 가능해져 콜센터 상담원들의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시키고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전판매모니터링은 신규 보험계약 체결 시 충분한 설명과 주요 서류 등을 전달 받았는지 확인해 고객의 권리를 보호하는 모니터링 업무을 말한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AI음성봇을 이용한 서비스는 모바일 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과 직장인 등 시간적 제약이 있는 금융소비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에서 AI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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