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27 17:02
잡코리아가 27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84개 중소기업의 54.6%가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사진제공=잡코리아)
잡코리아가 27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84개 중소기업의 54.6%가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사진제공=잡코리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인력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원 수 300명 미만 국내 중소기업 384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27일 발표한 '중소기업 고용실태'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의 54.6%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현재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력 부족을 겪는 직무 분야는 생산·현장직이 응답률 31.1%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어 기획·전략(26.4%), 영업(24.1%) 등이 뒤따랐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인력 수급이 어려운 이유로 '직원들의 연봉 수준이 낮아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체의 43%가 답했다.

다음으로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37.1%)', '기업 인지도가 낮아서(34.5%)', '다양하지 못한 복지제도(20.1%)', '열악한 근무환경(16%)' 등이 제시됐다. 

또한 중소기업들은 인력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했던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이 있는가'란 질문에 70.2%가 '있다'고 답했다. 입사 1년 이내 퇴사한 신입사원의 비율은 29.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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