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용규 기자
  • 입력 2020.07.28 15:38
(이미지제공=대구시)

[뉴스웍스=이용규 기자] 대구시는 코로나19로 그간 마음 놓고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지도 한 장 들고 간편하게 떠나 보는 '대구 걷기여행' 관광상품을 발굴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민들의 '건강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소규모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발맞춰 대구시는 대구근대골목 4개 걷기코스와 도심과 외곽을 연결한 힐링 걷기코스(팔공산, 앞산, 수성못) 3개를 중심으로 걷기 코스를 기획하고 지도를 제작해 그동안 여행에 목마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걷기여행 지도제작은 관광공사의 두루누비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공사와의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각 코스별로 대구만의 맛집, 카페, 핫플레이스 등 즐길거리를 입히고 오디앱을 통한 코스별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힘내라 대구" 응원 릴레이 동영상에도 참여했던 성우 안지환씨가 코로나19로 타 도시보다 유난히 힘든 시기를 보낸 대구 시민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며 오디앱 관광지 해설녹음에 기꺼이 재능기부했다. 오디앱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전국 관광지 스토리텔링 오디오 서비스 앱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모처럼 걷기여행도 즐기로 다양한 이벤트도 참여해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스트레스를 털어 버리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걷기체험코스를 발굴해 여행과 건강이 조화되는 힐링투어리즘 상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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