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28 16:14

"교육 콘텐츠와 커머스 포괄한 '소셜 러닝 커머스'로 발전시킬 것"

야나두의 동기부여 플랫폼 '유캔두' 앱 화면. (사진제공=야나두)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카카오의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가 28일 동기부여 플랫폼 '유캔두'를 내놓았다.

유캔두는 인증과 보상이라는 게임 같은 요소를 통해 목표달성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리워드 앱이다. 

유캔두 개발팀은 "누구나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인류의 잠재력을 깨우자'라는 슬로건 아래 앱을 개발했다"라며 "차곡차곡 쌓이는 성공지원금을 보면서 달성의 뿌듯함을, 나와 비슷한 목표를 가진 참여자와 소통하는 재미를, 자발적인 동기부여의 힘을 많은 이들이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플랫폼에는 '두잇'이라 불리는 미션, 목표, 도전의 단위가 있다. 이용자들은 원하는 두잇에 참여해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인증해 성공지원금(UCD)을 받는다. 이 성공지원금은 상품권 등 현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유캔두에는 세 가지 이용자 역할이 있다. 우선 두잇 개설과 참여를 UCD로 지원하는 '스폰서'가 존재한다. 스폰서는 원하는 주제와 인증 난이도 옵션을 설정한 큰 단위 '프로모션'을 개설할 수 있다. '개설자'는 이 프로모션 취지에 맞는 소규모 두잇을 만드는 주체다. '참여자'들은 원하는 두잇에 참여해 목표 달성을 인증하고 UCD를 받아 간다. 

두잇은 어학공부, 운동, 다이어트, 독서 등 다양한 주제로 만들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습관을 위한 14일', '일주일 도전해보기' 등 프로모션 내에는 '매일 팔굽혀펴기 50회', '하루 10분 경제 뉴스 읽기', '1일 1외국어 문장 외우기', '매일 영양제 챙겨 먹기' 등 두잇을 개설할 수 있다.

야나두는 유캔두 출시를 기념해 이색 복지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유캔두에서 전 직원 대상 '주 5일 9시 정시 출근'이라는 두잇을 만들어 95% 이상이 성공하면 금요일 오후에는 근무하지 않는 주 4.5일 근무제를 들이기로 한 것이다. 야나두 관계자는 "이 두잇으로 직원들이 지각하지 않도록 하는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복지 만족도를 높이는 1석 2조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카카오키즈와 통합법인으로 거듭난 야나두는 다양한 교육 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종합 교육기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야나두는 유캔두를 전체 교육 콘텐츠와 커머스를 포괄하는 '소셜 러닝 커머스'로 성장시키며 이를 가속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현재 구조에 디지털 교육 상품과 학습교재 등을 경험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커머스 기능이 추가된다. 기업과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도 유치할 예정이다.

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는 "유캔두는 다양한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창구는 물론 임직원 대상 봉사문화 정착, 사내 독서문화 전파 등 기업의 사내 문화 형성, CSR활동 지원 플랫폼으로도 쓸 수 있다"며 "연말까지 기업과 브랜드 참여를 확대해 소셜 러닝 커머스로서 수익을 창출해내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철 야나두 공동대표는 "유캔두에서는 선생님과 학생, 헬스 트레이너와 회원, 부모와 자녀, 대표와 직원 등이 다양한 성취동기를 이루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작은 성취가 모여 큰 성공을 이루는 경험을 해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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