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7.30 17:31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김대지 신임 국세청장 내정자. (사진=국세청 홈페이지 캡처)
김대지 신임 국세청장 내정자. (사진=국세청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청와대는 30일 국세청장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등 장관급 2명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1명을 내정했다.

국세청장에는 김대지 현 국세청 차장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는 윤종인 현 행정안전부 차관을 승진 발령을 내정했다. 

또한, 최영진 현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임 김대지 국세청장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부산 부산 내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36회)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과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거쳐 국세청 차장으로 재직해왔다. 

강 대변인은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세청에서 20여년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며 "국세 행정 전반을 이해하고 있으며 업무기획력과 추진력을 함께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세 공정성, 투명성을 높여 국민신뢰를 제고하고 국세 행정 혁신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종인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美 조지아대에선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31회 출신이다.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 및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을 거쳤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이어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근무하다가 이번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오는 8월 5일 행안부 등 여러 기관으로 분산됐던 개인정보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개인정보보호위가 국무총리 소속의 장관급으로 출범한다"며 "윤 신임 위원장은 행정혁신 전문가이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 상임위원 재직 시 국정과제인 신기술 장비확산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체계 개선과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신임 위원장은 새로 출범하는 위원회를 조기에 안착시켜 우리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개인정보보호와 활용을 조화롭게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영진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부산진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와 美 위스콘신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시 36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선임행정관 및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역임 후, 이번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최영진 신임 부위원장은 정보통신방송분야 전문가로 업무전문성과 추진력이 뛰어나 맡은 업무를 끝까지 완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4차산업 시대에 대응해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발전시키고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되면 공식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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