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8.05 09:1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업비트'로 나타났다.

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과 지난해 같은 기간 4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대상 거래소는 '정보량 순'으로 업비트, 빗썸, 코인원, 후오비이다.

조사 결과 업비트는 올해 4만9099건의 정보량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8만4538건에 비해서는 41.9% 감소했다. 

빗썸은 올해 4만3546건으로 지난해 6만2306건에 비해서는 1만8760건 30.1% 줄어 다른 3개 거래소보다는 선방했다. 코인원에 대한 정보량은 지난해 7만5754건이었으나 올해는 7923건으로 89.5%나 급감,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후오비는 올해 6038건으로 지난해 8941건에 비해 32.4% 줄어든 가운데 가장 낮은 정보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5~7월 정보량 점유율에 비해 올해 5~7월 점유율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다.

지난해 업비트 점유율은 36.5%였으나 올해에는 46.0%로 9.5%P 확대됐다. 

빗썸의 지난해 관심도 점유율은 26.9%였으나 올해에는 40.8%로 무려 13.9%P나 치솟으며 점유율 확대만 놓고 본다면 1위를 기록했다.

코인원의 지난해 점유율은 32.7%였으나 올해에는 7.4%로 25.3P% 폭락했다. 백분율로는 77%이상 낮아진 것이다. 후오비의 점유율은 지난해 3.8%였으나 올해는 5.6%로 1.8%P 상승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지난 2017년과 같은 활황기가 다시 도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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