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8.05 11:36
포스코건설 중이온가속기 현장 천장크레인 주행보 TH Beam 적용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중이온가속기 현장 천장크레인 주행보에 적용된 TH 빔 공법. (사진제공=포스코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튜브를 결합한 H-빔 공법이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의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최근 한국 대형구조물에 최적화된 포스코건설의 '콘크리트 충전튜브형 상부플랜지를 갖는 H-빔(TH-빔) 공법'을 건설신기술 제 893호로 지정했다.

TH-빔은 세계최고의 철강기업 포스코의 강건재로 만든 H-빔 한쪽 면을 강재튜브로 만들어 여기에 콘크리트를 충전한 것으로 기존 H-빔보다 1.3배에서 1.5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대형지붕, 고하중 바닥, 천장크레인 등에 획기적인 구조안정성을 보장한다. 보가 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보강용 경사재와 작은보 설치를 최소화 할 수 있어 공사기간과 공사비도 줄일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신기술 지정으로 22건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국내 대형건설사 중 가장 많은 신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 중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한 건설신기술은 12건으로 세계최고 철강그룹사다운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기술개발은 동부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쓰리디엔지니어링,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등이 협력해 이룬 성과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상생사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협력사와 함께 건설신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협력사와 상생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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