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8.08 16:29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오하이오 클라이드의 월풀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타임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다면 북한과 재빨리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선거에서 이기면 북한·이란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트럼프가 우리를 전쟁하게 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니다. 그건 정반대였다”고 말한 뒤 “우리는 실제로 북한과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는 지난 행정부에서는 결코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선거에서 내가 이기지 않았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어쩌면 지금쯤 끝날 북한과의 전쟁 중일 것”이라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그것은 매우 심한 전쟁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서의 승리를 전제로 북한과의 협상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공식화한 것이다.

시기를 ‘대선 이후’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만약 11월 대선이 없다면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있을 것이라며 북한과의 관계 유지를 자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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