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8.13 08:53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뉴욕 증시가 기술주 강세와 소비자물가 상승에 모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89.93포인트(1.1%) 상승한 2만7976.84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46.66포인트(1.4%) 오른 3380.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9.42포인트(2.1%) 뛴 1만1012.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4대 기술주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애플은 3%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5대 1 주식 액면분할을 선언한 이후 13% 넘게 치솟으며 나스닥 시장을 주도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두달째 오름세를 이어가던 중 근원 소비자물가는 30년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6%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치(0.4%) 보다 웃도는 수준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연 2% 안팎을 물가상승 목표로 잡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58~0.67%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03%포인트 오른 0.67%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1%, 최고 0.16%를 찍고 전일 대비 0.002%포인트 내린 0.16%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에 전일 대비 4.12포인트(1.1%) 오른 374.88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해 배럴당 1.06달러(2.6%) 뛴 4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450만배럴 감소했다. 원유재고량이 감소함에 따라 원유가격이 크게 상승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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