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8.13 10:32

자산관리 전담팀 출범…"T1과 파트너십 통해 T1 팬들 위한 전용 금융 상품도 제공 계획"

지난 12일 하나은행은 서울 강남구 소재 Club1 PB센터에서 SKT T1 소속 선수들에 대한 자산관리 전담팀을 출범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은행은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등 세계적 e스포츠 기업 SK텔레콤 CS T1(이하 T1) 소속 선수들에 대한 자산관리 전담팀을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T1 소속 선수 66명에 대한 자산관리 전담팀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PB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 7월 하나은행은 e스포츠의 성장을 후원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젊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알리며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T1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나은행 자산관리 전담팀은 강남 Club1 프라이빗뱅커(PB)센터와 강북 영업1부 PB센터를 기반으로 전문 PB와 세무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소득 창출 시기와 소비 시기의 불일치 기간이 긴 스포츠 선수들의 특성에 맞춰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부동산과 절세에 관심이 많은 선수들에게는 주요 투자 관심 지역을 함께 답사하며 물건 확인부터 계약 체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Club1 PB센터에서 지난 12일 열린 출범식 행사에는 페이커 선수를 포함한 리그 오브 레전드팀 선수들, 김정수 감독, 코칭스태프, T1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경호 하나은행 디지털금융사업본부장은 "T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T1 팬들을 위한 전용 금융 상품 뿐만 아니라 T1 선수들을 위한 자산관리, 상해 보험 등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원기 하나은행 자산관리사업단장은 "하나은행은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e스포츠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은퇴 후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자산 형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