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8.14 17:06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14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모토닉, 오리엔트바이오, 엑세스바이오, 바른테크놀로지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은 공공기관 차량 100% 전기·수소차 의무화, 2025년까지 20조3000억원 투자, 전기차113만대·수소차23만대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은 지난 12일부터 전기차·수소차 관련 종목에 열띤 투자를 보였다.

전기차·수소차 관련 종목으로 상한가를 보인 종목은 모토닉이다.

모토닉은 전일 대비 29.82%(2320원) 상승한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현대차에 수소차 관련 3개의 핵심 부품을 납품 중이다. 해당 부품 중 고압 레귤레이터를 현대차에 독점 납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전일 대비 29.81%(279원) 오른 1215원에 거래됐다.

해당 종목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주로 상승했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 이 지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다 2% 높은 1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가 지지율이 오를 때마다 상한가를 보였던 종목은 오리엔트정공이었다. 그러나 오리엔트정공은 투자위험으로 지정돼 이날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투자 종목을 오리엔트정공 계열사인 오리엔트바이오로 옮겼다.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1월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바이오 공장에서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한 바 있으며, 어린시절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엑세스바이오는 전일 대비 29.96%(6800원) 올라 2만9500원에 상한가를 쳤다. 회사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억원, 순이익 4억원을 달성했고, 매출액은 3% 줄어든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 판매로 2분기 흑자전환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와 항체 신속 진단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브라질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지난달에 획득한 바 있다.

바른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29.92(187원) 뛴 812원에 거래가 마감했다. 회사는 150억원 규모로 제 3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발행 대상자는 아폴론이앤엠(100억원)과 하이필즈 제1호 투자조합(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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