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8.18 17:33
쌍용자동차 이라크 대리점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이라크 대리점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쌍용자동차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쿠웨이트, 이라크 등 중동 지역 판매 네트워크 재구축을 시작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쿠웨이트에 91평 규모 대리점 직영 단독 쇼룸을 열었고, 이라크 바그다드에는 이달 내 직영 쇼룸을 오픈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신문 지면과 온라인, SNS 등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최근 영국 대리점 본사를 베드포드셔 주 루턴에서 월트셔 주 스윈던으로 옮겼다. 본사 이전 후 주차장 및 부품물류창고가 확장됐고, 수입항인 브리스톨 항구 및 로얄 포트버리부두와 가까워졌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이다. 즉각적인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기보다 전반적인 판매 제반 환경을 검토하면서 판매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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