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8.21 17:51

직원들의 축하에 '감사 인증샷' 올려…내년 3월까지 임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제공=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제공=대한상의)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취임 7주년을 맞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직원들의 축하에 '감사 인증샷'을 남겼다.

박 회장은 21일 사무실에서 꽃바구니·케이크를 앞에 두고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대한상의 직원들은 이날 박 회장의 취임 7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만든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박 회장은 "빵 배달 하고 바로 이어서 급식소 구호품 포장 작업을 하느라 작업복 입은 채로 상의 사무실에 왔는데 취임 7주년이라고 꽃과 케이크를 들고 임원들이 들이닥쳤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식이 어려워진 종로의 쪽방촌을 찾아 빵 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취임 이후 사비를 들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빵 배달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7년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내가 돌아봐야 뭐 하나? 자네가 돌아보고 말해줘"라고 답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박 회장은 2013년 8월 손경식 회장의 후임으로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해 1년 반의 잔여 임기를 수행한 뒤 2015년 3월 만장일치로 제22대 회장에 추대됐다. 2018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만 7년째 회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 회장은 임기는 내년 3월까지며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한 규정상 임기에 맞춰 내년 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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