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8.25 08:43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행정부가 영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승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보도가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8.13포인트(1.4%) 오른 2만8308.46에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34.12포인트(1%) 상승한 3431.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92포인트(0.6%) 오른 1만1379.72에 거래를 마감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사용을 긴급승인했다. FDA는 “혈장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받지 않은 환자보다 35% 높다”고 발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대선(11월 3일) 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는 9∼10월 중 긴급승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연구진은 현재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3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9월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2~0.66%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65%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4%, 최고 0.16%를 찍고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0.15%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전일 대비 5.76포인트(1.6%) 뛴370.85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자연재해로 인한 공급 감소 우려로 0.28달러(0.7%) 뛴 42.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 상승은 멕시코만 연안에 위치한 원유 생산·정제 시설이 허리케인 피해를 우려해 가동을 중단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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