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25 12:34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9개 도의 시·군지역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줄면서 고용률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9개 도의 시지역 고용률은 58.3%, 군지역 고용률은 65.9%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포인트, 0.9%포인트 내렸다.

군지역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7.6%포인트 높았다. 이는 군지역의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취업자 중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시지역 취업자는 126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6000명(-2.1%) 줄었고 군지역은 203만9000명으로 4만5000명(-2.1%) 감소했다.

시지역 고용률은 제주도 서귀포시가 6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당진시(68.1%), 서산시(66.5%) 등에서 높았다. 반면 경기 동두천시(50.9%), 과천시(51.4%), 남양주시(52.9%)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군지역 고용률은 경북 울릉군(81.7%), 전북 장수군(79.6%), 전남 신안군(76.6%) 등에서 높았고 경기 앙평군(57.8%), 충북 증평군(58.7%), 경북 칠곡군(59.1%) 등에서는 낮았다.

9개 도의 시지역 실업률은 3.6%로 전년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군지역은 1.5%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시지역 실업률이 군보다 2.1%포인트 높았다.

시지역 실업자는 47만5000명으로 3만2000명(-6.4%) 감소했다. 군지역은 3만2000명으로 1000명(-1.6%) 줄었다.

실업률은 시지역의 경우 경기 오산시(5.4%), 경북 구미시(5.4%), 경기 구리시(5.4%) 등이 높았다. 군 지역은 충북 증평군(4.4%), 경남 고성군(3.8%), 충북 진천군(3.5%) 등의 실업률이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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